우선 살리실산이란게 반가우면서도 두려웠습니다.

소량만 들어가도 따가움증을 유발하지만 그래도 여드름이나 뾰루지를 효과적으로 잠재우기 때문입니다.

왠만한 사람들보다 화장품에 대한 지식만큼은 최소 10배이상 보유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있는지라 이번에도 처음 바를 때 조마 조마 했습니다.

왠걸, 정말 놀랄만큼 순해서...

알고보니 살리실산이라는 글자만 보고 앞에 천연살리실산이란 이야기는 못 읽었드라구요.

아무리 그래도 여드름용으로 주로 쓰게 되는 에센스가 이렇게 순한건 태어나서 처음이라 놀랍습니다.

그리고 효과도 즉각적이지 않고 천천히 바뀌겠지 했는데 저는 2일정도 쓰고 나서 바로 가라앉는걸 봤어요.

2일이라봐야 아침 저녁으로 세안하고 2번씩 딱 4번 바른 후였는데....

제품이 진짜 놀랍습니다. 다른 제품들도 써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