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폼클 써보고 좋았던 기억이 있어 토너랑 스팟제품도 믿고 구매 했었어요.
역시 오랜만에 주문 했지만 제품력은 더 좋아졌다고 느꼈네요. 그래서 클오도 믿고 주문 했습니다.

제 피부타입은 지복합이고 보통 클오를 쓰더라도 가급적 2차 세안은 잘 안하는 편입니다.
한때는 제가 클오 만들어 쓸 정도로 부지런했으나..그냥 구입하는게 편해서 여러 브랜드 다양한 제품 써봤네요.

일단 이 제품의 가장 장점은 한 두번 롤링만으로도 피지와 피부표면의 잔각질들이 손 끝에 쉽게 걸려 나온다는거네요
질감이 매우 얇고 묽어 피부위에 큰 부담은 없어요
가볍다고 피부위에 스며들어 롤링이 힘든것도 없구요

여기까진 완전 대만족인데 유화과정이 너무 맘에 안들었어요 ㅠㅠ
미온수를 약간 묻혀 롤링하는데 끈적+미끄덩...이 끈끈한 느낌을 정말 오랜만에 느껴 좀 당황스러웠어요
인내심을 가지고 다시 유화과정을 반복해 미온수로 씻어내는데 한참을 씻어야 했어요
이 미끌(=피부에 기름 바른 느낌)하고 세면대도 코팅막이 생긴것 처럼 미끄럽더라구요 ㅠㅠ
결국 2차 세안 해야 했는데 다들 물에 쉽게 씻긴다는 후기가 많던데 전 왜 이런건지 ㅠㅠ

본품 쓰기전에 샘플 요청해 샘플 다 쓰고 본품은 종 다를거라 생각해 오픈해 쓰고 있지만 유화과정은 아직도맘에 안드네요

용기도 샘플용기(입구가 뽀죡하고 통이 말랑한)가 가벼운 이 클오랑 더 잘맞는 느낌이였습니다.
펌핑하다가 좀 튀어요